금산인삼 울산특별전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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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 울산특별전 '대박 행진'

38개 전문기업 8억 매출실적… 행사기간 1만 2300명 방문

  • 승인 2012-05-15 15:00
  • 신문게재 2012-05-16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5회째를 맞은 금산인삼 울산특별전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대박을 이뤘다.

▲ 박동철 군수가 울산특별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박동철 군수가 울산특별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방송 3사의 공중파 광고 노출효과도 컸지만 애향심을 발휘한 울산충청향우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행사참여와 홍보활동이 성공적인 특별전 개최를 이끌어냈다.

15일 금산군은 지난 13일까지 4일간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금산인삼 울산박람회'에서 38개 인삼약초 전문기업이 참여해 8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인삼의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일궈 낸 의미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금산인삼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개최한 이번 울산특별전은 수삼 및 인삼가공식품류 전시홍보판매장 운영과 체험코너, 이벤트 등 40개의 부스가 꾸며졌다.

행사 집계결과 행사기간 동안 1만2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매출은 총 8억3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개최된 포항특별전에 비해 매출이 57% 늘었다.

방문객은 1인당 약 6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등이 입지한 국내 최대 중화학 공업도시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상당히 높았다는 분석이다.

매출은 수삼 4억850만원, 가공품이 3억6500만원을 올렸다.

단일품목으로 보면 수삼매출이 가장 높았고 기타 농축액, 정과, 경옥고 등이 뒤를 이었다.

가족형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울산북구 19대 국회의원 박대동 당선자 및 일행들이 전시홍보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울산MBC, KBS2, MBC 등 공중파의 광고 방송과 특히 울산충청향우회원들의 애향심을 발휘한 다양한 홍보활동이 집객력을 높였다.

인삼씨앗고르기, 약초향첩만들기, 무료시음 및 시식회, 건강기구 휴게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내방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인삼튀김 부스는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맛으로 125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행사기간 내내 인기를 끌었다.

인삼약초과 김영식 계장은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된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 길 바란다”며 “특히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특별전 성공 개최에 도움을 준 향우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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