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집단급식소 100인 이상과 음식점 200㎡이상의 관내 음식물폐기물 배출 사업장 1382개소에 대해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범실시에 나선다.
군은 지난달 부터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업소별로 음식물 배출 전용용기를 보급하고 배출용기에 납부 필증을 제작 완료한 상황으로 시범기간이 끝나면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평천리 휴먼시아 등 11개 아파트에 한해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나 무게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15개 아파트에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추진중인 평천리 휴먼시아 등 11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2월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음식물쓰레기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다.
음식물쓰레기 절감효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공동부담 체제에서 본인이 버린만큼 내는 개인부담 체제로 바뀐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시행 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에 대한 주민관심이 높아져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수수료를 배출량에 비례해 납부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도 줄이고 주민 간 형평성 논란도 없어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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