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가 재미와 흥미, 체험 등을 조화시킨 '건강 테마역'을 만들어 건강 돌봄 서비스에 나선다.
이미 2010년 대전역 대합실에 마련된 '시민건강 증진실'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역에 운영중인 '시민건강 증진실'은 공사와 대전시, 충남대학교 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무료 의료 서비스 공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중이며 무료 건강 전문상담과 질병상담, 교육이 이뤄져 하루평균 50여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공사는 건강증진실의 호응도가 높음에 따라 이번에는 건강 테마역을 선보인다. 건강 테마역은 이용객이 스스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의료기기가 비치된 '무인 건강부스'와 '칼로리 계단'이 설치된다.
무인건강부스는 월별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졸중 등 테마별 동영상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과 모형물(유방암, 간암)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확인해 인지하는 이벤트 코너 등으로 꾸며진다.
올바른 계단걷기 방법, 효과 등의 정보를 담은 게시판과 산에 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릭아트로 계단을 꾸며 비만관리에 도움을 주는 칼로리 계단도 만들어진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경직된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패턴에서 신나고 재미있는 체험방식으로 변화됨에 따라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6~7월중 건강테마역 조성완료를 목표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역대학병원 등과 협약체결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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