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액 5천만원 이하라면 '안심하세요'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예금액 5천만원 이하라면 '안심하세요'

  • 승인 2012-05-14 18:14
  • 신문게재 2012-05-15 8면
[알기 쉬운 경제 상식]13.예금자보험제도

우리는 일반적으로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다가 돈이 필요하거나 처음 설정했던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인출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은행이 부도가 나면 맡겨둔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되므로 은행이 부실해져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예금자들은 앞다투어 은행으로 몰려가 자신의 예금을 인출하려고 할 것이다. 은행은 예금으로 받은 돈의 일부만을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 돈은 수입을 얻기 위하여 대출한다. 따라서 예금자들이 은행에 갑자기 몰려들면 이들 모두에게 예금을 곧바로 돌려줄 수 없어 은행은 도산하게 된다. 부실을 극복할 능력이 있는 은행이더라도 예금자들이 몰려와 예금인출을 요구하면 도산하고 금융시장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예금자보험제도는 예금자들의 예금중 전액 또는 일정 부분을 은행의 도산과 관계없이 보장해주는 제도다. 예금이 보장된다면 금융시장이 불안하거나 은행이 부실해진다고 하더라도 은행에 찾아가 예금을 인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따라서 금융위기가 한 은행의 도산으로 이어져 더 큰 금융위기를 초래하거나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예금자보험제도는 전액보호제도와 부분보호제도로 나누어진다. 전액보호제도는 예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금액을 보호해 주는 것이고, 부분보호제도는 일정 예금액까지만 보호해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6년 예금자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하면서 동일한 금융기관에서 예금자 1인당 2천만 원까지만 보호하는 부분보호제도를 채택하였다가 1997년에 금융위기가 발생하여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이 우려되자 1997년 1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예금을 전액 보호하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이후 2001년 1월 1일부터는 부분보호제도로 다시 환원하였는데 보호한도는 1인당 5천만 원으로 확대되었다.

한국은행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