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한달 생애최초 대출 실적은 3100건에 약 2400억원의 혜택을 받는 등 올 들어 지난달까지 최초 대출을 받은 실적은 총 1만776건ㆍ82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누계실적은 2010년 9월 13일 최초 대출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대치로, 2011년 중 최초 대출규모가 4400억원에 머물렀던 점에 비하면 두 배나 되는 대출금이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데 나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세대주 중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국민에게 4.2%(20년만기 기준)의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지난 2년간 저조하던 최초 대출 신청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월 1482건이 접수돼 1065억원이 대출된데 이어 2월 3001건에 2246억원, 3월 3193건에 2500억원이 수요자들에게 대출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대출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하자 주택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최초 대출을 이용한 내집마련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