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탄방동 신사옥 공사현장의 성낙현 관리차장이 터파기 작업에서 출토된 핵석을 소개하고 있다. |
계룡건설은 14일 열린 '신사옥 건립 안전기원제'에서 지난 3월 24일 공사현장 굴착과정에서 발굴한 핵석<사진>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핵석은 지표면에서 흙과 공기가 만나 산화되는 박리현상으로 만들어지는 데, 이번에 발굴된 핵석은 터파기 작업도중 지하 13m 지점에서 발견돼 신비감을 주고 있다. 여기에 풍수지리학적인 측면에서 탄방동 신사옥 터는 대둔산 자락의 아기주머니 자리로 알려진 만큼 핵석에 '용의 알'이라는 별명을 붙여도 별무리가 없을 것으로 계룡건설측은 보고 있다.
계룡건설 사옥 건설과 관련, 이번에 발굴된 핵석은 처음이 아니란 점 역시 계룡건설 임직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92년 서구 월평동 사옥 터파기 건설현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둥근 모양의 돌이 발견돼 핵석은 계룡건설의 상징석이 됐다.
20년만에 핵석을 또다시 발굴하게 된 계룡건설로서도 2세 경영체제에 앞서 핵석을 '비범한 길조'로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해 3월 계룡건설 창업주인 이인구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승찬 총괄부사장이 3년 임기인 등기이사로 재선임되면서 2세 경영체제의 변화를 일궈나가는 점과 맥이 통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용의 알'은 계룡건설의 새출발을 의미하며 앞으로 계룡건설의사업 확대도 기대된다”며 “2세 경영체제를 앞두고 계룡건설에 필요한 것은 용의 성향과 비슷한 도전과 변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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