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홍성ㆍ예산군은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제2기 내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내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에는 26개 사업지구에 국ㆍ도비와 시ㆍ군비 804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로 보면, 문화ㆍ관광분야에는 ▲기호유교문화권개발(논산) ▲병영테마파크(논산) ▲인공섬특화단지(부여) ▲백마강 수상관광단지(부여) ▲명품가로수(청양) ▲금강환경교육센터 활성화(서천) ▲장항문화예술 진흥(서천) ▲별똥별 하늘공원(태안) ▲안흥항 관광자원개발(태안) 등 9개 사업에 218억2300만원이 투입된다.
기반시설 분야에는 ▲문화관광지(공주) ▲구도심 재생(공주) ▲종합실내체육타운(보령) ▲레저스포츠시설 지원(금산) ▲백제호 관광단지 주변도로 개설(부여) ▲청소년수련관(서천) ▲종합운동장(태안) 등 7개사업에 306억5900만원이 들어간다.
또 지역특화 분야에는 ▲5도2촌 지역순화센터 운영(공주) ▲인삼약초 명품화(금산) ▲깻잎향토산업 육성(금산) ▲도심상권특화거리(부여) ▲친환경서래쌀 문화센터(서천) ▲김 저온 저장시설(서천) ▲지역순환경제시스템 구축(서천) ▲지역특화클러스터(청양) ▲한우타운(청양) 등 9개사업에 272억800만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생산유통 분야에는 농ㆍ특산물 전처리 및 유통시설 지원(서천) 사업에 7억7300만원이 배정됐다.
이날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은 홍성ㆍ예산 포함 여부에 대해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2기 내년 균형발전사업 대상지는 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태안 등 8개 시ㆍ군으로 정해졌으며, 도청이전 신도시인 홍성ㆍ예산은 미포함됐다.
특히 오는 10월 결정될 5개년 지역균형발전사업에도 홍성ㆍ예산의 포함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도는 홍성ㆍ예산군이 요구한 구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사업과 관련, 관련부서에 의뢰해 검토키로 했다.
홍성군은 3개 사업(지방상수도, 역사문화 조성, 홍주성 복원)에 114억원을, 예산군은 3개사업(옛 산업과학대 주변 연결도로, 옛 삽교역사 조성, 도시숲 조성)에 64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도청이 옮겨가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홍성과 예산을 포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구도심 공동화 대책사업에 대해선 관련부서에 검토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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