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대표적인 특산품인 광천김을 생산 판매하는 생산자인 지역주민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성및 품질과 명성 또는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에서 생산ㆍ제조ㆍ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로 생산자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광천김은 광천토굴새우젓과 함께 광천읍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품으로 1960년대부터 생산 판매되기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독특한 맛을 인정받아 각광받으며 현재 광천읍에는 39개 업소에서 가공 생산하고 있다.
특히 광천김은 최근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연간 1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외화획득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천김이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획득하게 되면 제조ㆍ가공과정에 표준화를 통해 고품질 명품 김을 생산ㆍ출하하게 돼 광천김이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지역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군은 15일 오후 2시 광천읍사무소에서 광천김을 가공 생산하는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출원을 위한 사업보고회를 갖고 출원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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