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지도 간 연도교 조감도 |
14일 시에 따르면 대난지도에 공공시설이 편중되어 있어 소난지도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미흡하며 도서민의 기초 생활권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연도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가 2월부터 5월까지 장맥엔지니어링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결 교량은 당초 3가지 안이 제시되었으며, 이중 교량의 길이가 가장 짧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면서 공사비가 적게 드는 구간으로 결정 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역의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관광객의 증가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 소난지도 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증대 등을 위해 필요하며 또한 중앙정부의 도서 간 연도교 건설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대난지도는 해수욕장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원 등의 관광 시설이 있으며,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어 2014년까지 25억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갯벌 체험장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소난지도에는 바다학교 캠핑장, 의병총 등이 있으며, 해상낚시 테마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를 연결하는 관광 코스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 시스템에 제시된 관광객수가 2008년 27만여 명에서 2011년에는 12만 명으로 줄었다. 이는 난지섬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하고 두 섬 간의 연결이 되지 않은 점이 상당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민의 생활과 관련해서는 기초 공공서비스 시설인 초등학교,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이 대난지도에 집중돼 있어 소난지도 주민들의 응급 상황이나 화재 발생시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원호 건설과장은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는 도서지역으로 지역 낙후도가 높다”며 “남해안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이 관광객 유치나 지역주민의 생활 안정 및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반드시 연결 교량이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결 교량은 폭 11m, 총길이 2.2㎞로 27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