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002년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제품 생산을 준비했고, 2006년부터 본격적인 친환경 타이어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타이어인 '앙프랑'을 선보임과 동시에,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으로 친환경 타이어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친환경 타이어 개발=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상품을 “설계, 구조, 제조, 사용, 재활용ㆍ폐기에 이르는 라이프 사이클 동안 환경보존 측면과 퍼포먼스 측면에 기반한 객관적인 내부평가를 통해 자체 '그린마크'를 획득한 상품”이라고 정의한다. 더불어 유럽, 미주, 아시아태평양(한국, 중국, 일본)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시장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고,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친환경 타이어 개발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의 근간이 된 유럽 타이어 라벨링 제도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시험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타이어 업체 중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가장 준비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획득 =한국타이어는 지난 4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의무 시행에 앞서 연비(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 상품을 포함한 총 20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를 출시했다. 앙프랑 에코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대부분 승용차에 장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앙프랑 에코는 타이어가 받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 기술을 비롯해,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 적용 등을 통해 일반적인 타이어에서 요구되는 주행성능과 정숙성에 더해 최고 수준의 연비성능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 및 타 브랜드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과 5등급 타이어 간의 연비 차이는 ℓ당 약 1.6km로, 준중형 차량의 평균 연료탱크가 50ℓ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회 주유시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약 80㎞ 더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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