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딸기만 출하… 영농 베테랑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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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딸기만 출하… 영농 베테랑의 고집

식감, 당도 높은 홍산딸기 안전한 먹거리 생산 올인

  • 승인 2012-05-13 16:57
  • 신문게재 2012-05-14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부농을 꿈꾸는 사람들]부여 한마음농장 하종성씨 부부

맛과 품질에서 소비자들의 무한한 신뢰를 얻고 있는 홍산싱싱딸기. 하종성씨는 육묘에서부터 상품출하까지 꼼꼼한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맛과 품질에서 소비자들의 무한한 신뢰를 얻고 있는 홍산싱싱딸기. 하종성씨는 육묘에서부터 상품출하까지 꼼꼼한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업군인 부여는 다양한 소득작물로 유명하다. 이 중 겨울에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딸기다. 특히 부여 서부지역에서 생산되는 '홍산싱싱딸기'는 뛰어난 식감과 당도로 소비자들의 명성이 높다.

부여 옥산면에서 친환경으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한마음농장 하종성(56)ㆍ백영호(54)씨 부부.

농사 경력 30년 베테랑 농사꾼인 하씨는 1993년 '농협중앙회의 이달의 새농민상'수상으로 농업ㆍ농촌에 대한 자부심과 선도농업인으로 최고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

하씨는 선진영농 보급에 책임을 느낀 나머지 홍산딸기의 상품성 향상과 소비지에서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홍산농협 딸기공선출하회 회장, 새농민회 부여군회장, 홍산농협 이사직을 지난 3월말까지 역임했으며 다방면으로 지역사회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하씨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농작물 생산을 위해 작목반장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요청하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딸기공선출하회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홍산농협과 함께 딸기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시행해 상품성을 향상 시키는 등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출하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딸기는 출하시키지 않는 원칙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 공선출하회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그의 단호한 결단력은 9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딸기 품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하종성씨는 “딸기 농사는 육묘에서 50~60%가 좌우된다”며 “육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가 결정된다”고 했다.

또 “회원들의 기술지도를 중점적으로 선도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 안전한 먹거리로 보답하겠다”며 “높은 당도를 지닌 '홍산싱싱딸기'가 국내 딸기의 최고 브랜드로 등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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