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한 전북선수단은 '2012 전북 방문의 해'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앞세워 국민에게 전북 방문을 호소했다.
8번째 입장한 강원도 선수단은 “대전시민 여러분 대축전 준비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들어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충북 선수단은 '청정의 고장'을 상징하는 푸른색 우산을 들고 '미니 퍼포머스'를 하며 9번째로 한밭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통의상의 취타대의 흥겨운 풍악을 앞세워 11번째로 들어온 충남 선수단은 내년 1월 본격 출범하는 '내포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대형 걸개를 들고 나와 내포신도시의 출범을 자축했다.
이밖에 인천 선수단은 2014년 아시안게임 홍보, 대구 선수단은 올 10월 열리는 대구전국체전을 홍보하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으며 울산 선수단은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씩 생활체육을 즐기자.'라는 뜻의 'sports 7330 '머플러를 머리 위로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대전 선수단은 대회에 참가한 타 시도 선수단에게 모자를 벗어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개최지 선수단으로서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대전 선수단 입장시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염홍철 대전시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들의 박수가 더욱 뜨겁게 나왔다.
개회식을 보기 위해 한밭운동장을 찾은 박순영(45ㆍ여)씨는 “선수단 입장 시 각 시도의 특색과 올해 열리는 주요 행사를 알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13일 오후 2시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개회식과 달리 3일간 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뤘던 각 시도 선수단이 함께 어울려서 입장해 훈훈함을 줬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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