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기왕 시장 등 기관장들이 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며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영인산산림박물관은 2009년 4월 21일 기공식을 한 이후 3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영인산은 과거에는 신성산으로 불려오다가 1819년에 발간된 '신정아주지'에 영인산으로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영인산으로 불리 우고 있는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산림박물관은 대지면적 2만 7996㎡에 연 건평 604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돼 있다.
본관은 자연, 산, 나무, 숲, 생태계, 산림환경보전, 숲 속 놀이터라는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별관은 휴식과 치유를 위한 장소로 조성돼 있어 뛰고 놀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박물관이다.
또한 영인산 수목원도 2007년 3월 21일 착공해 5년의 공사기간을 거처 산림박물관과 함께 개원했다.
영인산 수목원은 중심지구, 계곡학습지구, 습지학습지구, 산림복원지구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지구별로 보면 중심지구에는 영인산휴양림사업소의 관리사무소, 철쭉원이 있고, 복원지구에는 암석원, 왜성침엽수원, 벚나무원, 단풍나무, 전망쉼터, 습지학습지구에는 잔디광장, 생태연못, 꽃복숭아원, 매화원, 목련원, 무궁화원, 계곡학습지구에는 유실수원, 무늬종식물원, 약용식물원, 계류 및 폭포 등 각각의 테마로 조성됐다.
수목원 조성에 교목 6745그루, 관목 20만3655그루, 초본 45만9838포기 등 총 67만238그루가 식재됐으며, 식물종은 기존 자생 식물종을 비롯해 총 1183종이 확보됐다.
또한 영인산휴양림사업소는 수목원을 중심으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84회를 운영해 총 4500여명이 숲 해설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상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및 유치원 등 15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창의체험학습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의석 영인산휴양림사업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산림복지와 문화가 있는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관광휴양 명소로 빠른 시일 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을 맞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역출신인 고 이웅직 화백 유고전이 열린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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