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걷기축제 '워크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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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걷기축제 '워크 투게더'

월드휴먼브리지 20일 한밭수목원 등 걷기축제

  • 승인 2012-05-10 19:11
  • 신문게재 2012-05-11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건강한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해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다문화 걷기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는 세계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갑천 일원에서 '2012 유학생, 다문화와 함께하는 걷기축제, 워크 투게더'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1000여명과 내국인 4000명 등 모두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함께 걸으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고 서로를 존중하는 시민문화를 조성한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리는데 다문화 최초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자스민 씨와 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 이성혜(2011 미스코리아 진)씨,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원배 목원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초ㆍ중ㆍ고교생과 외국 유학생 등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에게 고국 방문 항공권도 제공한다.

아프리카 청년들로 구성된 밴드 'SAM Africa 레제샤팀'의 축하공연과 다문화중창단, 몽골민속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이 준비한 세계음식 시식회, 세계민속놀이ㆍ민속옷 체험, 청소년 렛츠댄스,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지성업 대전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국내 외국인 주민이 급격히 증가해 2050년에는 인구의 35%를 차지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있다”며 “다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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