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교통대 교수로 부임한 시사샤오 시아·지강취안 박사 부부와 지도교수인 이상엽(사진 오른쪽)교수. |
그동안 KAIST 출신 박사 부부가 해외 유명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같은 연구실에서 공부하던 박사 부부가 대학 교수로 동시에 임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친 이들 부부는 2005년 1학기에 부인이 먼저 입학했으며, 2학기에 남편이 뒤이어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이상엽 특훈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2009년 동시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편인 취안 박사는 상하이 교통대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과에 부교수로, 시아박사는 오는 9월 상하이 교통대학 바이오공학과 특훈 부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들 교수를 지도했던 이상엽 KAIST 특훈 교수는 “상하이 교통대학은 칭화대, 베이징대와 함께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KAIST에서 수학하는 동안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부부가 매우 이례적으로 동시에 교수로 임용됐다”며 “한국에서 공부하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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