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의무휴업 효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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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 의무휴업 효과봤다

전국 중소매업체ㆍ전통시장 매출액 14%↑ 청주 복대가경ㆍ육거리 최대 30% 증가해

  • 승인 2012-05-10 18:05
  • 신문게재 2012-05-11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지난 달 충남ㆍ북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역이 시행 중인 대형소매점 의무휴업 적용이 지역 전통시장 등의 매출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원 및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달 22일 기준 전국 중소 소매업체 266곳과 전통시장 184곳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충남 서산과 충북 청주 등 전국 11개 지역 소재 대형마트 및 슈퍼슈퍼마켓 39곳의 의무휴업 적용 이후 변화를 조사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평균 매출액은 전주보다 13.9%, 평균 고객수는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 가경터미널시장과 복대가경시장, 육거리종합시장의 경우, 매출액이 최대 30%까지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서산지역에서는 당일 우천 관계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의무휴업일에 맞춰 1기관 1시장 가는날 운동을 확산 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 상인들도 고객친절서비스 운동과 대박 세일 전개, 가격 및 원산지 표시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전개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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