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철분 코팅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철분으로 볍씨(종자)를 틔워 표면에 소석고(CaSO4ㆍ1/2H2O)와 혼합해 코팅을 해 파종하는 기술이다. 볍씨를 코팅하면 철분이 종자의 표면에서 녹슬고(산화) 이때 발생한 녹이 풀의 역할을, 소석고는 산화 촉진제 역할을 해 코팅작업 직후 발열하는 열이 산소(O₂)를 흡수시키는 원리다.
볍씨는 10a 기준으로 5㎏에 1차로 철분 2.5㎏와 소석고 0.25㎏을 골고루 희석한 다음 2차에는 다시 소석고 0.125㎏을 코팅해 전용직파기를 이용해 파종하게 된다.
이 직파재배 기술은 기존 직파재배기술의 직파 직후에 발생하는 새(조류)의 피해와 5월 강한 햇빛과 고온으로 건조된 볍씨의 발아불량 및 강우로 볍씨가 가벼워 물에 뜬 볍씨가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 등의 단점을 보완한 신 재배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센터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줄이고(73.6%/중묘기계이앙대비) 생산성을 높여 농가 소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철분코팅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더욱 확대 보급해 못자리 설치와 관리 단계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FTA발효와 쌀 수입 개방화에 대응한 우리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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