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영 객원기자 |
대전시는 전국 민자도로 요금 가운데 현재 천변고속화도로가 가장 저렴하고 운영적자 누적으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용자 입장에서는 요금인상보다 요금징수 방법 등 이용자 편의가 우선돼야한다는 생각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현금과 (구)한꿈이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요금소 결제시스템을 개선해 7월부터 신용카드와 신한꿈이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란다. 하지만 비용부담이 커 하이패스 도입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시민 불편과 요금계산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차량공회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생각한다면 요금인상보다 먼저 해결되어야할 것이 요금결제시스템 개선 등 이용자 편의다.
유료도로인 이곳을 이용하는 이유는 시간 절약과 편리함 때문인데 출퇴근시간 요금 계산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면 운전자들이 굳이 이 도로를 이용할 이유가 있겠는가?
요금이 500원일 때는 500원 동전을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800원으로 인상되면 1000원 지폐를 내고 계산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그만큼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은 뻔하다.
대전시는 6월 1일 요금인상부터 하려고 나설게 아니라 결제시스템을 먼저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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