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세련된 인테리어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좋은 음식에 걸맞은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주요 타겟층의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30~40대 이상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족발․보쌈 음식점 같은 경우 레스토랑 분위기로 변화를 줌에 따라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의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취급하여 10~20대가 주 고객이었던 외식 브랜드들 역시 최근 카페와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바꾸면서 20~30대 층들도 즐겨 찾는 등 고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최근 일식 브랜드 ‘미소야’는 인테리어를 리뉴얼한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멘트 느낌의 마감재에 목가적 분위기와 환한 분위기로 마치 도쿄와 같은 일본 도심지에서 볼 법한 현대적이고 아담한 일식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벽면에 고 목재를 활용한 이미지월을 도입하고, 바닥 역시 빈티지풍의 시멘트 바닥과 더불어 세련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일 새롭게 리뉴얼 된 미소야 잠실 본점을 방문한 20대 여성 강모씨는 “일식을 좋아해서 평소에 미소야를 자주 찾는 편인데,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왔어요. 부모님께서 매장 인테리어를 보시곤 비싸지 않냐며 걱정하셨는데 메뉴판을 보시고는 앞으로 자주 오자고 하시더라고요” 라며 온가족이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일본식 간편식사를 맛볼 수 있다는데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미소야 브랜드는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인해 트렌디하고 신선한 감각의 브랜드라는 평가다.
‘미소야’ 이외에도 최근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의 인테리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요 타겟층의 수요증가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며, 음식뿐만 아니라 매장 내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테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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