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관거 확장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당초 87억 원에서 크게 증액돼 205억원(국비92%)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비 증액은 설계과정에서 현장조사와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나온 노후하수관 교체, 정화조 악취발생, 사유지에 매설된 합병정화조 이설 요청 등 주민 건의사항을 설계에 반영함에 따라 사업비가 대폭 증가하게 됐다.
사업내용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1480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전용 이송관로(연장 115㎞)를 정비 및 신설하고, 중개 오수 펌프장 149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15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던 지역도 환경정비구역으로 전환돼 현재 전체가구의 5%까지 상업행위가 가능해지며, 건축물의 증ㆍ개축은 현재 건축면적 100㎡에서 200㎡이하로 늘어나 불편사항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청호로 유입되던 일부 생활하수가 전량 하수관거를 통해 대전하수처리장으로 유입ㆍ처리됨에 따라 대청호의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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