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과에 모교출신 교수 한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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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과에 모교출신 교수 한명씩”

충남대 총동창회장 선출… 조찬 모임ㆍ직능별 동문회 등 활성화 포부

  • 승인 2012-05-09 18:30
  • 신문게재 2012-05-10 2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현장에서 만난 사람-한승구 계룡건설 사장
▲ 한승구 사장
▲ 한승구 사장
“충남대 105학과 가운데 모교 출신 교수가 한 명도 없는 곳이 30여개 학과입니다. 총동창회에서는 전 학과에 모교 출신 교수가 한 명이상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한승구<사진> 계룡건설 사장은 9일 제31대 충남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갖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경선을 통해 다득표로 총동창회장에 추대됐다. 그는 “솔직히 우연한 기회를 통해 총동창회장직에 도전했으나 생각해보면 필연이었던 것 같다”며 “동창회가 강한 힘을 갖도록 학교, 직원, 학생 등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해주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5개 학과 가운데 학과 동창회를 하고 있는 30~40여개 학과 동창회를 중심으로 주소록 작성이나 모임 등을 활성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총동창회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고 건설 회사의 전문 경영인답게 총 동창회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가진 15차례의 총 동창회 임원 모임의 식대를 총동창회비로 사용하지 않고 임원 각자 각출하는 등 총동창회의 합리적인 지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다음 달부터 동문 출신 200여 명이 참석하는 조찬 모임을 시작, 15개 단과대학동문회, 105개 학과동문회, 지역별, 직능별 동문회를 최대한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오는 25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19일 오후 2~5시 충남대 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동문들의 한마당 잔치'를 기획하고 있다.

그는 “이날 행사가 18만 충남대 동문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동문의 참석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석한 동문들은 이날 60주년을 맞은 모교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동문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는 훈훈한 시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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