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교육ㆍ학교운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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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교육ㆍ학교운영 필요”

대전교총 독지가상 수상… 차량지원ㆍ발전기금 조성 등 학교발전 기여

  • 승인 2012-05-09 18:30
  • 신문게재 2012-05-10 2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현장에서 만난 사람-조성일 중부고속 대표

▲ 조성일 대표
▲ 조성일 대표
중부고속 조성일<사진> 대표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주는 독지가상을 받는다.

대전교총은 2004년부터 8년간 대전대신고 학교운영위원과 위원장, 그리고 버드내 초등학교 학운위원장을 맡아온 조 대표에게 독지가상을 준다고 9일 밝혔다.

조 대표는 학운위원 연수를 비롯해 학부모 임원 연수 때 차량을 제공하고 학교 축제 때 천막을 설치해 주는 등 학교 발전에 적잖은 도움을 줬다.

2008년에는 학교 발전기금 조성에 앞장서 4800여 만원을 기탁받아 36개 일반교실 및 12개 특별실의 노후된 냉방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전 학급 냉방시설은 대신고가 처음이라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2010년부터는 버드내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아 학교 폭력 및 인성 교육 함양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을 하면서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라도 환원하고 싶었다”며 “차량지원과 발전기금을 조성해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권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조 대표는 “옛날 교사(선생님) 이미지는 없어졌다. 교사는 부모를 대신하는 역할인데, 이 신뢰가 무너졌다”며 “교사들이 단순한 월급쟁이로 전락하다 보니 신뢰가 떨어졌고, 학부모도 자녀를 맡겼으면 믿어야 하는데 믿지 못해 서로 간에 신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해서도 조 대표는 “학운위는 심의기관이고, 전문가도 아니다. 하지만, 학부모 의견을 많이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교육 환경은 학생에게 맞춰야 하고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최근에는 동구 다문화가정 고향 보내주기 위해 가족항공권을 제공했다.

비용은 골프모임에서 마련했다. 사랑의 버디 행사를 열어 버디를 할 때마다 1만원을 모금해 100만원을 모았고, 더 보태서 비용을 마련했다.

한편 중부고속은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120대의 버스를 소유하는 지역 중견 운수 회사다. 중부고속 사장은 2004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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