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일, 2011회계연도 상수도공기업 결산에 따르면, 총수입은 199억원, 총 지출액은 165억 원으로 34억 원이 차기이월액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차기이월액은 올해로 이어지는 계속사업비 등 이월사업비로 14억원이 이월되고, 나머지 순세계잉여금 21억 원은 금년도 회계에 편입, 상수도 사업비로 편성한다.
이와 함께 지방채무의 경우 2011년 말 전무한 상태인데, 1996년 10월 환경관리공단의 재정자금 3억 200만원을 차입했었으나 전액 상환, 상수도회계의 건전한 경영을 위해 노력한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또, 손익계산서에 의하면, 2년간 순손익을 기록했으나 2011년에는 4억 2000만 원의 당기 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1년 말 현재 상수도(농촌지역 마을상수도 제외) 보급률은 72%로 공주시민 약 9만명이 지방광역상수도 수돗물을 공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06년도와 비교하면 약 90%가 신장됐고, 공급인구 약 8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생산수돗물 대비 실제 사용하는 비율을 나타낸 유수(流水)율은 5년 전 66%에서 74%로 크게 신장했으며 이는 각종 노후관 교체사업과 파손 수도관의 신속한 복구 노력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공주시 김병렬 수도과장은 “지방상수도 신청이 급증하는 실정으로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구제역발생지역 상수도 보급사업 마무리, 사곡 라인, 우성면 라인 지방상수도개발사업의 박차 등 시민의 요구에 적기 부응하는 상수도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며 “상수도공기업의 안정적 경영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급수인구 1인당 하루에 334ℓ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2006년도 378ℓ 보다 줄어 물을 아껴 쓰는 시민정신도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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