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대전 홈 개막전이 열린 8일 한밭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려 잔칫집 분위기. 인터넷 예매분은 이날 오전 이미 매진됐으며, 현장 판매분을 사려는 팬들의 줄이 경기시작 5시간 전인 오후 1시 30분부터 꼬리. 현장 판매분도 판매 시작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6분에 모두 매진되면서 이날 경기 관중은 1만600석이 가득 들어차 야구열기를 실감.
손님맞이에 수백명 동원
○…8일 이른 오전부터 한화 전 직원과 외부 인력 등 수백여 명이 한밭구장에 동원돼 손님 준비에 사활. 이들은 리모델링 공사가 아직 덜 끝난 탓에 지정석 탁자와 의자 등에 묻어 있는 페인트 흔적 제거와 내야 3층 관람석 단장 등에 진땀. 한화 프런트는 “대전 홈 개막전까지 기다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려면 이 정도 일쯤은 전혀 힘들지 않다”고 너스레.
염시장, 시구에 해설까지?
○…이날 경기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 염 시장이 투구한 공은 포수 신경현이 앉아서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빗나간 '볼'이 됐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스트라이크'. 염 시장은 시구 뒤 CMB대전방송의 1일 보조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아 입담도 과시. 한편, 이날 개막행사에는 본보 김원식 사장,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 정용선 충남경찰청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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