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는 한선희 정책기획관의 주재로 시와 5개 자치구 및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연기군,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 등 인근 8개 시ㆍ군의 기획실장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자치단체 간 화장장 수수료 인하 등 12개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선희 대전시 기획관은 “기존의 중앙 주도의 발전 전략 추진으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논산시에서 제안한 기호유교문화권 국책사업 추진, 금산군에서 제안한 의료관광 사업 추진에 따른 공동마케팅 등 8개과제를 올해 공동사업 추진과제로 채택했다. 또 충청지역이 장기적인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화장장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전~금산 간 시외버스의 대전역을 경유하는 정류장 설치는 '대전역사증축공사'와 연계해 이용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대청호 유도선 복원사업은 아직 충북도내 시민단체와의 의견차가 있는 점과 대전시 관내 시민단체 및 기관 등의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업으로 채택했다.
한편 2007년부터 운영 중인 G9협의회는 그동안 계룡시 상수도 공급단가 인하, 연기군 금남면 상수도 공급, 우수 농특산물 판매 행사, 관광ㆍ축제 홍보 지원, 대청호 녹색생태관광사업 등 공동생활권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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