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출전자 이용문 소믈리에가 신중하게 와인 향을 맡아보고 있다. |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소믈리에 경기대회 결승전은 지난 7일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한 10개국 19명의 선수중 최고 점수를 받은 3명의 소믈리에가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인 출전자는 지난해 열렸던 한국 소믈리에 경기대회 1, 2위를 차지했던 이용문ㆍ김주완 선수가 출전했으며, 최종 결승전 참가자 명단은 결승전 시작 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예선 및 준결승전은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오전 9시 30분 시작된 예선전은 '와인 블라인드 테스팅', '음식과 와인의 조화'에 대한 테스트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시종일관 와인의 향을 맡아보고, 흔들어본 후 맛을 음미하고 잔을 들어 빛을 투과시키는 등의 과정을 반복하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일반인에게는 비공개로 진행돼 관람객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준결승전은 심사위원 4인 앞에서 와인을 시음한 후, 맛, 품종, 생산국가와 연도 등을 설명하는 '와인 블라인딩 테스팅'과 원탁테이블에 앉아있는 약 10명의 고객에게 와인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해주는 형식이었다.
이 때 와인에 대한 정보는 물론, 고객을 대하는 소믈리에 태도 등이 점수에 포함된다.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던 예선과 준결승 경기와는 달리, 결승전에서는 일반인 참관이 가능하다.
제2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결승전은 9일 오후 4시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