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공사 수주액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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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설공사 수주액 '껑충'

작년보다 28%↑… 지역 주택경기 회복세 영향

  • 승인 2012-05-08 18:19
  • 신문게재 2012-05-0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올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난에 대비해 연초부터 초대형 발전시설 공사발주가 잇따른 데다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의 주택경기 회복세에 힘입은데 따라서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25조45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조8616억원 보다 28.1% 증가했다.

같은기간 공공부문 수주액은 5조8092억원에서 7조2224억원으로 24.3% 증가했으며 민간부문도 14조524억원에서 18조2296억원으로 29.7%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사회기반시설(SOC) 발주가 급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 재조정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이 감소했던데 반해 올해는 에너지ㆍ발전시설 공사발주로 토목 및 공공주택 발주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지난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한 8조346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발주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311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한국 남부발전의 삼척 그린파워 1,2호기 등 대형 발전설비공사 수주가 이어지면서 같은기간 46.6% 증가한 반면 공공건축은 세종시 신청사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38% 급감했다.

민간부문은 6조3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 토목공사는 플랜트 등 여타 공종 실적 부진 탓에 같은 기간 36.1% 급감했고 건축 역시 주거용 건물 발주량이 줄어들면서 전년동월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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