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감을 만족하게 될 대한민국 온천축제가 9일~13일 유성구 온천동 이팝나무거리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8일 오후 흰눈이 내린듯 유성도시를 감싼 하얀 이팝나무꽃 아래에서 온천 족욕을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에서 축제의 설렘이 느껴진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Well-Being Life! 온천&과학'이란 주제로 9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성전통시장 공연장에서 시작해 주무대인 온천문화로 일원에서는 10일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올해 유성에서 치러지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행정안전부가 온천 활성화를 위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축제”라며 “전국 축제에 맞게 축제 규모를 더욱 확대했으며 주민 참여를 통해 온천과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 포문을 열 유성 전통시장 공연장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 출연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사당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이어 품바 공연, 미니 가요제 등이 전통 5일장과 함께 열린다.
10일 저녁 7시 개막식에는 방송인 김제동, 가수 YB, 다비치 등 유명 연예인의 축하 공연이 계룡스파텔 주무대에서 열린다.
(주)한화는 25분간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식에 앞서 실시되는 거리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선 최초의 왕인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유성 온천에 다녀간 어가 행렬이 재연돼 유성 온천의 빛나는 역사를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생생히 전달해 줄 예정이다.
축제 기간인 10일부터 13일에는 유성관광진흥협의회의 협조로 11개 온천업소에서 온천 요금을 40% 인하한다. 대전컨벤션센터와 온천대축제 행사장 사이에 트렘카(코끼리 열차)를 운행하고, 13일 저녁에는 축제 폐막식과 함께 유성인구 30만명 시대의 비전을 선포하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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