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위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국지를 패러디한 64컷의 만화를 링크했으며,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문재인 고문을 이기고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만화 마지막 부분에 문재인 상임고문의 신체를 훼손하는 장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준석 위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만화를 삭제한 후 “문 당선자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입장도 함께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 비대위원의 사퇴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렇게 흉악하고 예의 없고 적개심으로 가득한 것이 '박근혜 키즈'들의 정신세계라는 사실에 경악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이 이준석 비대위원이나 손수조씨에게 상대에 대한 증오를 키우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일에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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