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의원 |
박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떻게 1998년부터 신용불량자였던 사람이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했느냐”며 “김찬경 회장은 몇 개월 전에 정부에서 더이상 구조조정이 없다고 하니 직원들 퇴직금을 정산해서 투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이 60억이다. 미래저축은행이 끝나면 직원들이 투자한 60억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민주당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일 중에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위원장을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박병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송호창 당선인을 간사로 하는 저축은행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관련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어제 권력 4위인 왕차관(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관)이 구속됐다. 3위인 방통대군(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구속됐다. 권력 1위인 형님(이상득 의원)과 MB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두려운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다”면서 대여 공세를 높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잔여 임기동안 모든 문제를 털고 가야한다”며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진상조사,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경고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