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어버이날인 8일 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전달 할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박근혜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후 “작년 말부터 4개월 넘게 계속된 비상체제를 이제 마치게 되었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번민도 많았던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곳곳에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셨던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거낙업, 국민들이 근심 걱정 없이 살면서, 생업에 즐겁게 종사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저는 어떤 정치 목표도, 이것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거낙업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선진국이 되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이자, 제 인생 최고의 목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 박근혜, 정치를 마치는 날까지 이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19대 총선공약으로 내걸었던 ▲만 5세까지 양육비나 보육비 지원 ▲스펙초월 취업시스템 도입 ▲전세자금에 대한 국가 보증과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 ▲비정규직 차별 철폐 ▲국가가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비 부담 등 '가족행복 5대약속'을 상기시키면서 “19대 국회가 열리면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이 약속들을 실천해서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국회가 여야의 정쟁 속에,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회, 더 이상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서도 안되고, 소수의 극한투쟁과 몸싸움을 반복해서도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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