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의 거리' 캠페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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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의 거리' 캠페인 나선다

은행동 청소년 유해환경 보도후 경찰 정화활동

  • 승인 2012-05-08 18:11
  • 신문게재 2012-05-09 5면
  • 조성수ㆍ강우성 기자조성수ㆍ강우성 기자
<속보>=대전 경찰이 본보의 '젊음의 거리 탈선의 거리' 보도후, 중구 은행동 일원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중부경찰서는 9일 중구 은행동, 대흥동 청소년 밀집지역인 으능정이거리, 우리들공원 지하상가에서 대대적인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행사는 정기룡 중부서장, 생활안전과장, 여청계장, 직원, 시민경찰 등 3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는 청소년들의 일탈행위장소 등으로 활용되며 몸살을 앓고 있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거나 청소년 간 금품갈취, 절도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경찰은 청소년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가두행진,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며 정화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청소년상대 불법행위ㆍ유해환경 추방, 청소년 선도 및 가출 청소년 보호시설 등에 대한 홍보,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 자진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찰은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기룡 경찰서장은 “청소년의 안전한 사회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고자 유해환경을 지속적으로 단속, 청소년을 보호하고 탈선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인 박모(중구 은행동)씨는 “경찰의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해 탈선거리로 불명예를 안은 은행동 거리를 탈바꿈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수ㆍ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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