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담뱃값 앞뒷면의 30%는 담배에 각종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경고 문구로 채워져 있는데 12월 부터 담뱃갑에 표시되는 문구는 “저타르 담배를 피워도 똑같이 해롭다”는 문구와 “금연 상담 전화번호”안내로, 이에 따라 경고 문구가 차지하는 면적이 담뱃갑 한 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고 문구의 추가만으로 흡연율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금연운동협의회의 김은지 사무총장은 '글자만으로는 담배의 위해성을 명확히 알리기 어렵기 때문에 금연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서술했다. 이 때문에 담뱃갑에 흡연 피해 사진을 넣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확실히 경고 문구보다는 사진 한장이 흡연자들에게 더 확실한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금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담뱃갑에 적절한 경고 표시를 할 필요가 있다.
송바름ㆍ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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