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에 따르면 8일 심천면 용당리 박용석(53ㆍ사진)씨는 1만3200㎡의 시설포도 하우스에서 '델라웨어'포도 2㎏들이 130박스, 1㎏들이 60박스를 첫 수확해 출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1월말 가온을 시작해 올 4월 말에 수확할 예정이었으나, 올봄 저온현상으로 인해 출하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이날 수확한 '델라웨어' 포도는 당도가 높고 청결한 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로 ㎏당 2만원 정도의 가격을 받고 영동농협 유통센터로 출하됐으며, 이달 중순까지 포도수확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문제가 되는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목초액과 차광망을 사용하고 나무 수세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포도재배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 포도순 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박씨는 “봄철 저온현상으로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맛과 향 등이 단연 으뜸가는 최고 품질의 포도를 재배했다”며 “본격적으로 델라웨어 출하시기에도 가격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