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이 어버이날을 맞아 군내 각급 기관과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했다. 사진은 회혼례를 올리는 모습. |
태안군은 8일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 은혜에 감사드리고 노인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위안 잔치를 군민체육관에서 열었다.
(사)태안반도태안청년회(회장 신갑철)와 태안향교에서 주관하고 군이 후원한 이날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모범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표창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성스럽게 효를 실천해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고원종(태안읍)씨, 박옥희(근흥면)씨 등 6명이 효행자 표창을 받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뤄 타의 모범이 되는 장한 어버이상에는 이종천(남면)씨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관내 주민 중 결혼 60주년을 맞이하는 김원진, 강정숙 부부 등 어르신 4 쌍을 모시고 주민 및 가족들과 함께 전통 혼례식을 올려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또 인기 개그맨 김학래씨의 사회로 군민 경로위안잔치가 열렸으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해오름 풍물단의 축하무대, 중국기예단의 서커스 등의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욱 북돋았다.
진태구 군수는 “어버이의 큰 사랑에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뜻에서 마련된 오늘, 부모님의 높고 깊은 사랑과 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