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준세)이 올해 20살이 되었습니다.
1992년 5월 1일 대전직할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개원해 서구 탄방동에 한 빌딩의 2개 층을 임대해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93대전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터라 법정전염병과 식중독, 농축산물 잔류농약검사 등의 연구를 도맡았고 엑스포 기간에도 현장에 사무소를 만들어 위생사고 예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개원 당시 연구직 35명 등 정원 50명에 1과 2부에 7개 분야로 시작했던 게 이제는 1과 3개 연구부에 12개 분야로 늘었습니다. 정원도 84명입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생활에서 경험하는 보건과 위생업무 대부분을 예방하고 검사하고 있습니다.
식중독ㆍ에이즈 최종확진ㆍ전염병 45종ㆍ먹는물과 냉각수 수질검사ㆍ의약품 품질검사ㆍ식품 중 유해물질 안전관리ㆍ농수산물의 잔류농약 측정ㆍ대기와 수질오염 측정 등 정확한 숫자를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보건분야에 앞선 기술력도 인정받아 에이즈 최종확진은 충남ㆍ북 등 8개 시ㆍ도 중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으며 특수밀폐연구시설(BL3)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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