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과 강경에서 개최되는 스승의 날 정부기념행사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 첫날 논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장기 및 노래자랑을 비롯 '스승의 교권과 학생인권의 동반신장 방안'이란 주제로 교권신장을 위한 토론회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제31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평소 존경하고 사모해 왔던 선생님을 제자가 모시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이어서 교직자로서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전통 미풍양속 계승ㆍ발전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심리다.
특히 충남도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선생님과의 만남의 광장 행사 주요내용은 사은의 시낭송, 스승의 노래 축가, 국악공연, 초청가수 공연, 석별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12일 오전 10시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교총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는 중앙정부 고위기관ㆍ단체장을 비롯 전국 시ㆍ도 교육기관 단체임직원과 교육발전 방향에 공로가 지대한 수상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식행사, 시상,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3시간 동안 열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귀빈과 수상자 부부 및 희망자는 명재고택과 탑정호, 돈암서원 등을 둘러보는 논산역사ㆍ문화투어도 실시된다.
이와 별도로 강경지역 일원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 관내 문화유적지와 등록문화재를 탐방하는 이른바 사제동행 한마음 걷기행사는 스승의 날 발원지이자 예학과 충절의 본고장이며 계백의 도시 논산,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상 구현 저변확대에 새 지평을 열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이 밖에도 스승존경운동이 주축이 된 RCY단원들에게 스승의 날 기념탑 건립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강경여중ㆍ고등학교에서 전국RCY(청소년적십자) 단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백일장ㆍ그림그리기 대회는 살아 움직이는 RCY의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범사회적 사은의 풍토 저변확산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논산지역 각계 유명인사 36명으로 구성된 논산교육발전협의회 중심으로 황명선 시장, 이혁규 시의회의장, 김찬수 교육장, 교총단체장 등이 공동 서명한 논산유치제안서를 교총연합회(회장 안양옥)에 제출, 전국 16개 시ㆍ도 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영규)와의 합의도출로 성사됐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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