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ㆍ744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12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버디 5개를 잡고도 보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한 탓에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 시즌 PGA투어에 공식 데뷔한 노승열은 14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앞선 대회에서 상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하고도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던 것에 비해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자리하며 올 시즌 부진한 PGA 코리안 브라더스의 부활을 예고했다. 1타를 더 줄인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은 사흘 연속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재미교포 리처드 리(24)는 4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40위로 밀렸다.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26ㆍ캘러웨이)도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5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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