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포인트] 한화 유창식ㆍ김혁민 '선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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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포인트] 한화 유창식ㆍ김혁민 '선발 시험대'

배스ㆍ안승민 공백 완벽해소… 위력투 지속 여부가 '관건' 이번주 기아ㆍ롯데와 홈6연전 병살타ㆍ피홈런ㆍ볼넷 줄여야

  • 승인 2012-05-07 18:30
  • 신문게재 2012-05-08 9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8승 15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화는 8~10일 기아, 11~13일 롯데를 잇달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화는 5월에 3승3패 5할 승률을 맞추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대반격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선발진 활약할까=한대화 감독은 지난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배스와 안승민 대신 유창식과 김혁민을 투입하는 모험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7억 팔' 유창식은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등판 5.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김혁민도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 투수는 배스와 안승민의 부진으로 선발진 운영에 고심하던 '야왕'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유창식과 김혁민이 전 경기와 같은 위력투를 계속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유창식과 김혁민은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각각 한 차례씩 선발로 투입될 것으로 보여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서의 시험대에 오른다.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기존 선발인 류현진-박찬호-양훈 등과 함께 독수리 선발진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록으로 보는 한화의 과제=팀당 20여 경기를 치른 현재 한화의 팀타율은 2할8푼1리로 3위다.

하지만, 득점은 98점으로 5위에 불과하다. 이는 고비 때마다 공격 흐름을 끊어놓은 병살타 때문이다. 한화 타선의 병살타는 26개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때문에 이번 주 5할 이상의 승률을 위해선 병살타 최소화가 선결과제다.

피홈런과 볼넷도 줄여야 한다.

4월 한 달 동안 펜스거리가 짧은 청주구장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한화의 팀 피홈런은 23개로 가장 많다. 안타보다도 더 나쁘다는 볼넷도 90개로 전체 구단 중 최다다.

많은 피홈런과 볼넷은 4.74로 7위에 처져 있는 팀 평균자책점과 무관하지 않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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