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칙개정보다 찬반투표 먼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학칙개정보다 찬반투표 먼저”

충남대 교수회 총장직선제 폐지놓고 갈등

  • 승인 2012-05-07 18:17
  • 신문게재 2012-05-08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충남대가 총장 직선제 개선(폐지) 학칙 개정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교수회가 학칙 개정에 앞서 총장 직선제 폐지 찬반 투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충남대에 따르면 총장 직선제 개선안 학칙 개정관련 내부적 검토를 거쳐 다음 달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교과부의 방침에 따라 관련 MOU체결 이후 오는 8월 학칙 개정, 12월 개선안 마련을 해야한다.

그러나 충남대는 MOU를 체결한 다른 대학과 달리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교수회 측은 학칙 개정보다는 찬반투표가 먼저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지난해 후보시절 내세웠던 '총장직선제 폐지 반대' 답변에서 “총장의 직선제폐지에 대해서 교수회가 주도적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결집(예, 직접투표에 의한 재적 3분의 2 찬성 등)하면 그 의견을 존중해 따르겠다”고 명시, 재적 3분의 2 찬성이후 학칙을 개정해야한다는 것이 교수회의 논리다.

반면, 대학 측은 학칙 개정 시에는 개선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대 손종학 기획처장은 “전국 국립대 가운데 구체적인 총장 직선제 개선안을 도출한 강원대학 안과 일본, 미국 등 외국 대학안 등을 놓고 내부 검토와 여론 수렴을 거칠 방침”이라며 “교수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방학 이전에 학칙 개정 관련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