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컷오프' 반발 새누리 시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전대 '컷오프' 반발 새누리 시끌

정웅교ㆍ김영수 “선출규정 위반 원천무효” 법적 조치키로

  • 승인 2012-05-07 18:11
  • 신문게재 2012-05-08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 '컷오프' 결과에 대해 정웅교 전 부대변인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이 7일 법적 조치 방침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전당대회 출마자 11명에 대한 '컷오프(후보자 압축)' 여론조를 실시한 결과 정웅교 전 부대변인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정 전 부대변인은 김 위원 공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명 압축은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을 위반한 원천 무효이므로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의 규정은 후보자등록신청이 수리된 후 '후보자의 피선거권이 없는 것이 발견된 때' '후보자 등록 규정에 위반하여 등록된 것이 발견된 때' '후보자가 당적을 이탈ㆍ변경한 때' 가 있는 때에 당 선관위의 결정으로 그 후보자의 등록을 무효로 한 경우, 사퇴한 경우, 사망한 경우가 아니면 후보자 자격은 선거운동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당규에 근거 조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명을 탈락시킨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이는 선수가 룰에 맞춘 것이 아니라 룰을 선수에 맞춘 격”이라고 흥분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컷오프 여론조사가 전대 대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가 아니라는 의혹이 있는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는 사회적 큰 낭비는 물론 컷오프에 탈락한 후보에게는 엄청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이다”며 “이러한 부당한 결정을 한 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 선관위'는 변상을 하든가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