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과 함께하는 부여답사는 왜곡된 백제역사를 바로잡고 백제시대이전과 이후에도 부여에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있었음을 알릴 목적으로 2009년 4월에 시작된 답사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많은 역사탐방객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답사코스는 장암면 장하리 소재 장하리 3층석탑, 홍산면 남촌리의 홍산관아, 외산면 만수리의 무량사와 외산면 반교리 돌담길, 정림사지 등이다.
답사컨셉트는 백제시대 뿐아니라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유적들로 채워져 유적을 만나는 순간마다 유홍준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방문하는 곳마다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백제로만 인식되어 온 부여에서 벗어나 또 다른 매력에 빠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가는 곳마다 맛깔스런 해설로 우리 문화재를 보는 다른 안목이 생긴 듯 하다”며 “부여를 멸망한 백제의 수도로만 생각했던 편견에서 벗어나 부여인들에 대한 뛰어난 문화와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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