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트럭 고압선 훼손 '대낮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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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트럭 고압선 훼손 '대낮 정전'

아산 배방읍 400여 가구 40여분만에 복구… 인명피해 이어질 뻔

  • 승인 2012-05-07 14:47
  • 신문게재 2012-05-08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국도 21호선 공사현장에서 성토작업 중이던 덤프트럭이 도로를 횡단하는 고압선을 끊으면서 배방읍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6일 오전 9시 10분께 국도 21호선 아산~천안 8차선 확장공사 구간인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 현장에서 도로 성토작업 중이던 덤프트럭이 적재함을 들고 이동 중 이 곳을 지나는 2만2000V 고압전선을 훼손해 배방면 세교리 휴대리 지역 400여 전기 수용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 측의 응급복구작업으로 40여분만에 전기가 다시 공급됐다.

또한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인근을 지나는 차량 위로 떨어져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으며, 일요일 아침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국도21호 확ㆍ포장 공사는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천안시 신방동7㎞를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ㆍ포장하는 공사로 2007년 2월에 공사를 착수했다.

국비 1973억원을 투입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30일 완전개통한 뒤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성토 작업 중이던 덤프트럭이 흙을 쏟은 뒤 차량을 빼는 과정에서 미처 내려오지 않은 적재함이 전선을 건드리면서 전봇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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