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대전마케팅공사,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공동주관한 제90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주말 이틀 동안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가족사랑을 선사했다.
이어 6일 한밭수목원에서 중도일보와 한밭수목원이 공동 주최한 '제5회 한밭수목원대축제'는 걷기 열풍에 시민들이 한데 뭉쳤다.
주말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의 세상이었고 동화그림작가와 함께하는 동화그림그리기 체험전은 아이들의 발길을 끌었다.
타임월드가 주관한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에는 진지한 꼬마작가가 주인공이 되었고, '119소방체험장'에서는 1일 소방관이 되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을 보냈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상설행사로 열린 '튜릭아트 특별전', '현장체험학습', '열기구 체험' 등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엑스포시민광장서 열린 제5회 한밭수목원대축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싱그런 5월을 선사했다.
사생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한밭수목원의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숲을 도화지에 담았고 천연염색 손수건을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숲속 길따라 걷기에서는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물든 봄을 만끽했다.
1991년 들판에 불과했던 둔산대공원을 근린공원으로 지정해 21년간 쏟은 노력을 푸른 숲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본보 송명학 부사장은 제 5회 한밭수목원대축제 개회사를 통해 “한밭수목원이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자랑스런 지역 명소가 됐다”며 “잘 가꾼 한밭수목원에서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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