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지방국토청에 따르면 대전국토청 관할 4대강 사업 32곳의 공구 가운데 24곳이 이미 준공됐으며 나머지 8곳이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준공될 예정이다.
미준공된 공구는 현재 금강1공구를 비롯해 금강5공구, 금강6공구(백제보), 금강7공구(금강보), 갑천3생태하천, 세종1생태하천, 유등1생태하천, 금강수계에 포함된 한강7공구 등이다.
하지만, 지역 내 4대강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이상기후로 인한 수해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의 6ㆍ7월 강수량 예상치에서 6월와 7월이 각각 133~173㎜, 265~320㎜인 평년수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와 수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4대강 사업의 준공 첫해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험대에 오르게 돼 수해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공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한 지역민은 “현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여론도 많은 4대강 사업이 시험대에 오른 만큼 이번 장마철을 극복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자칫 수해가 발생하면 지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피해 예방에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이미 수해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했으며 사업이 완공되면 금강변은 지역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수해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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