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국가 -지자체 힘모아야”

천안서 메이어스 포럼 열려… “중앙과 지방 정책공유ㆍ소통” 강조

▲ 저탄소 녹색건축과 도시건설을 위한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포럼(Mayor's Forum)이 지난 4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 등 각계인사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건축과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이상정)와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회장 성무용)는 지난 4일 오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녹색도시 정책 추진을 위한 2012 메이어스 포럼(Mayor's Forum)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국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 100여명을 비롯해 연구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국가와 지자체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에 대한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 총리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녹색성장은 세계적 당면 과제이자 국제적으로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응하는 녹색기술의 개발과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각별한 관심과 실천전략 시행을 당부했다.

이상정 국건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럼이 국건위와 전국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모여 녹색건축과 녹색도시 건설 활성화를 위해 갖는 정책 포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중앙과 지방의 정책공유와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무용 협의회장은 “시민들에게 문화적 혜택과 서비스가 증진되도록 건축과 도시분야를 선진화 창조 지식산업으로 새롭게 재편성해야 한다”며 “친환경 토지 이용과 에너지 절감을 통한 종합적인 도시 공간적 역량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녹색도시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국토해양부 김성호 녹색건축과장이 '건축ㆍ도시 제도개선, 그린홈 활성화' 등 중앙정부의 향후 정책 추진방향이 제시되고, 천안시 이병대 정책기획단 전문위원의 '녹색성장 산업수도'를 통한 천안 비전과 추진과제가 공개됐다.

지방의 성공적 추진사례로 친환경 건축물 구현을 위한 흙벽돌과 옥상정원 등 패시브디자인을 도입한 천안 환경교육센터와 도시내 교통량을 줄인 창원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이 소개됐다.

천안=맹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