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0회 어린이날 행사가 5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주무대 앞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어린이도 어른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대전마케팅공사,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공동주관한 제 90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5일과 6일 이틀동안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일년에 한번 오는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은 부모손을 잡고 과학공원을 찾아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일 오전 9시 30분 열린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제90회 어린이날 행사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소방악대의 반주에 맞춰 '어린이합창공연', '어린이난타공연' 등의 축하행사가 열렸으며, 어린이날 의미를 되짚어보는 어린이 헌장 낭독과 어린이날 노래 제창의 시간도 이어졌다. 각종 공연 등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부대행사(갤러리아 어린이 미술대회), 기관행사, 특별행사 등이 진행됐다. 문화행사는 과학공원 정문무대를 중심으로 '어린이합창단', '어린이난타공연', '어린이손인형극', '어린이건강줄넘기', '가족레크리에이션', 'k-pop댄스공연', '마칭밴드퍼레이드', '마술공연' 등 10여가지의 다양한 공연이 공원 전역에서 펼쳐졌다.
▲ 엑스포 과학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민희 기자 |
올해 첫선을 보인 동화그림작가와 함께하는 동화그림그리기 체험 및 아름답고 신비로운 동화그림 전시 등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과 친숙한 동화그림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타임월드에서 주관하는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도 열려 어린이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등 환경에 대해 되새겨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상설행사로 진행되는 '튜릭아트 특별전(과학문화체험관)', '현장체험학습', '열기구 체험' 등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두자녀와 함께 과학공원을 찾은 이정운(38ㆍ유성구)씨는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체험 활동을 찾아 과학공원에 왔다”며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이 다양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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