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어린이날 큰잔치]엄마 아빠 손잡고, 온몸으로 즐긴 '우리들 세상'

[제90회 어린이날 큰잔치]엄마 아빠 손잡고, 온몸으로 즐긴 '우리들 세상'

열기구에 합창ㆍ마술공연까지 이틀간 다채로운 축제 즐겨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아이들에 최고의 선물”

  • 승인 2012-05-06 13:24
  • 신문게재 2012-05-07 1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제90회 어린이날 큰잔치-대전시주최, 중도일보ㆍ 대전시 마케팅공사ㆍ 타임월드 주관

▲ 제90회 어린이날 행사가 5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주무대 앞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br />이민희 기자 photomin@
▲ 제90회 어린이날 행사가 5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주무대 앞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어린이도 어른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대전마케팅공사,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공동주관한 제 90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5일과 6일 이틀동안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일년에 한번 오는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은 부모손을 잡고 과학공원을 찾아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일 오전 9시 30분 열린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제90회 어린이날 행사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소방악대의 반주에 맞춰 '어린이합창공연', '어린이난타공연' 등의 축하행사가 열렸으며, 어린이날 의미를 되짚어보는 어린이 헌장 낭독과 어린이날 노래 제창의 시간도 이어졌다. 각종 공연 등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부대행사(갤러리아 어린이 미술대회), 기관행사, 특별행사 등이 진행됐다. 문화행사는 과학공원 정문무대를 중심으로 '어린이합창단', '어린이난타공연', '어린이손인형극', '어린이건강줄넘기', '가족레크리에이션', 'k-pop댄스공연', '마칭밴드퍼레이드', '마술공연' 등 10여가지의 다양한 공연이 공원 전역에서 펼쳐졌다.

▲ 엑스포 과학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br />이민희 기자
▲ 엑스포 과학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민희 기자
체험행사장에는 각종 만들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열기구를 직접타보고, 풍선 헬리콥터 제작, 잠망경 만들기 등 15가지의 체험행사가 공원내 부스안에 마련돼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9소방체험장'도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소방관이 돼 '1일소방관 체험하기', '이동소방안전차량체험' 등이 있었으며, '인명구조견 마루의 시범공연' 등이 열려 어린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올해 첫선을 보인 동화그림작가와 함께하는 동화그림그리기 체험 및 아름답고 신비로운 동화그림 전시 등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과 친숙한 동화그림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타임월드에서 주관하는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도 열려 어린이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등 환경에 대해 되새겨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상설행사로 진행되는 '튜릭아트 특별전(과학문화체험관)', '현장체험학습', '열기구 체험' 등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두자녀와 함께 과학공원을 찾은 이정운(38ㆍ유성구)씨는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체험 활동을 찾아 과학공원에 왔다”며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이 다양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