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 첫 추경예산 3138억 편성

본예산보다 10.8% 증가… 원도심 주거환경개선 등 중점 내달 1일 최종확정

대전시가 올해 첫번째 추가경정예산 3138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추경규모는 2012년 본예산 2조9120억원보다 3138억원(10.8%) 증가한 3조2258억원(일반회계 2조 4582억원, 특별회계 7676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지방세ㆍ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724억원, 지방교부세ㆍ국고보조금 등 의존수입 1463억원 등 총 218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299억원, 기타특별회계 652억원 등 총 951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낙후된 원도심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 고령화 저출산 대책, 문화ㆍ체육기반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561억원,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살리기 284억원, 문화ㆍ체육ㆍ사회복지분야 560억원 등이다.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은 ▲동구 역세권지구 사업 100억원 ▲신탄진 46억원 ▲상서ㆍ평촌지구 63억원 ▲도마ㆍ변동지구 123억원 ▲유성시장 79억원 ▲선화ㆍ용두지구 108억원 ▲신흥지구 42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은 ▲수도권 이전기업 이전보전금 15억원 ▲청년CEO육성 10억원 ▲사회적기업 육성 11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8억원 등이다.

문화ㆍ체육ㆍ사회복지 분야는 ▲영유아 보육료 159억원 ▲영유아보육센터 건립 22억원 ▲학교무상급식 13억원 ▲덕암축구장 선수숙소 건립 45억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64억원 등이다.

이호덕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균형재정 운영에 원칙을 두고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편성했다”며 “서민층 지원과 원도심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고루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17일부터 개회되는 제201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일 최종 확정된다.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