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및 공공급식의 지역농산물 활용을 연구모임'은 지난 2일 당진고와 당진시 학교급식센터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모임은 조이환(서천2)의원을 대표로, 임춘근(교육 3) 의원이 간사를, 조길행(공주), 박문화(논산), 이도규(서산)의원과 충남발전연구원 허남혁 교수 등 전문가 5명이 포함됐다.
연구모임은 지난 4월부터 지역별로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목별 생산량은 물론 지난해 도내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에 사용된 식재료를 기관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품목별 생산자 조직과 함께 사전 계약재배 공급을 활성화하고 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다량의 공산품 및 가공품의 경우에도 지역농산물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모임은 시군별 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도 단위 광역급식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시군별 전략품목 육성과 도내 농축산물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조이환 의원은 “학교를 비롯한 행정ㆍ병원ㆍ복지시설과 기업급식까지 지역농산물을 100%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증대는 물론 로컬푸드 소비운동 정착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