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대전이지만, 홈경기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을 꺾어 어린이날 축포를 쏘아올리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다.
대전은 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현재 7승2무1패에 승점 23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팀.
라돈치치와 스테보, 에벨톤C 등 용병들을 앞세운 공격력은 위협적이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는 스테보는 연맹의 징계로, 수비수 양상민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최강팀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케빈 오리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케빈은 최근 부상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 그동안 남궁도와 한그루가 번갈아 채웠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어져 이번 경기에선 나서야 할 형편이다.
이번 경기에선 또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가 부상당했던 이웅희가 회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김재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이웅희가 복귀해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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